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회는 7일 오후 2시 중앙당사에서 '의공학·의과학 시대를 연다'를 주제로 '융합교육 시스템'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안종현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박영선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회 위원장, 김무환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총장 (생중계 화면 갈무리) 2022.02.07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의과학, 의공학으로 대표되는 '융합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서 교육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회는 7일 오후 2시 중앙당사에서 '의공학·의과학 시대를 연다'를 주제로 '융합교육 시스템'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안종현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일론 머스크 뉴럴링크에 도전한다'를 주제로 뇌-기계 인터페이스라는 첨단 연구 분야를 소개하고, 행동 장애 치료 등 응용 가능 분야에 대해서 소개했다.
안종현 교수는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거두는 것은 한 분야의 전문가들만 모여서는 어렵다"며 "미래를 이끌 혁신적인 연구를 위해서는 생명공학, 의학, 전자공학 등 다양한 연구자들이 모여서 융합연구를 수행할 때만 미래를 이끌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총장은 "전 세계 자동차 시장보다 헬스케어·의료 시장이 현재 더 크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의료 기기, 약품이 수입이다. 이런 시장을 반드시 개척해야한다"며 "의사과학자 양성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국가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일이며, 융합과학자이자 의사이며 창업가의 역할을 수행할 인재 양성을 위해 KAIST는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