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3+1 신성장동력' 박차
철길숲, 불의정원.
포항시가 2022년 새해에는 그동안의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생활 전반에 희망을 전하는 ‘희망특별시 포항’으로 더 큰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이라는 기치 아래 출범한 민선 6기와 7기의 지난 시간은 당장 눈앞의 성과보다는 ‘미래 포항의 경쟁력’과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긴 호흡과 넓은 시야로 시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간의 노력을 통해 포항의 미래를 열어갈 혁신 신산업과 스타트업의 생태계를 넓힌 것을 비롯해 민생경제 활력 및 관광 활성화, 시민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성과가 지난해부터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시는 이러한 결실을 바탕으로 새해에는 시민의 삶과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한 단계적 일상회복의 성공적 정착과 미래 주력사업의 선점을 더욱 확고히 하며, 저탄소 친환경 생태도시로의 전환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 개개인과 공동체 모두의 행복을 위한 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슬로건을 ‘희망특별시 포항’으로 정하고 축적된 성과를 기반으로 민생과 안전, 교육, 주거, 문화 등 시민 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특별한 희망을 시민에게 전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경제·환경·복지 희망특별시’로 만들어 더 큰 포항으로 도약할 것을 천명했다.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준공식
△ 손에 잡히는 경제·관광 도시 포항 ‘경제 희망특별시’.
포항시는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경제 분야와 관련해 튼튼한 민생 경제와 신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경제 희망특별시’의 위상을 세워나갈 예정이다. 특히, 청년·스타트업의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관광 산업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등 손에 잡히는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를 창출한다.
이와 관련, ‘3+1 신성장동력’의 기반을 더욱 단단하고 튼튼하게 해 국가산업을 선도하는 생태계를 확장해간다. 지난해 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재사용)산업의 허브 역할을 할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준공과 배터리 빅3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배터리 산업’의 경우, 차세대 이차전지 연구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핵심으로 하는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을 통해 ‘국가배터리산업 허브도시’로 자리매김을 굳건히 할 방침이다.
‘바이오·헬스산업’은 세포막단백질연구소와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 지난해 핵심기반시설 구축의 연장선에서 ‘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시험평가 플랫폼(인공장기)’, ‘마이크로바이옴 핵심연구지원센터’, ‘포항형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등 국가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차별화된 ‘바이오·헬스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최고 수준의 공학과 의학을 융합한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이 국가 바이오·의료산업을 선도할 의사과학자 양성은 물론, 경북 지역 의료 환경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절박함을 바탕으로 ‘연구중심 의대+스마트병원’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다.
또한, 최근 글로벌 최대 이슈로 떠오른 ‘탄소중립2050’을 실현할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수소연료전지발전클러스터 구축사업에 속도를 내고 한수원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와 대송면 생활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차질 없이 진행하며, 포스코와 함께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복합 수소충전소 건립 등 수소경제 생태계를 차근차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력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철강거점센터가 3월 준공예정이며, 강관기술센터의 국제공인기관 시험인증도 추진한다. 특히, 노후화된 철강산단의 ‘대개조사업’을 추진해 철강산업의 재도약과 글로벌 선도 탄소중립 스마트 산단 구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창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도 더욱 힘을 쏟는다. 애플의 제조업 R&D지원센터 건립과 개발자 아카데미 운영, 그리고 체인지업 그라운드 운영 또한 본격화해 제조업의 스마트화 및 S/W기반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이어 청년창업플랫폼을 조성하는 등 ‘스타트업 친화도시’ 조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젊은 벤처기업을 육성할 창업생태계를 넓혀 나간다.
‘갯마을 차차차’ 등 드라마 촬영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포항의 관광 자원을 활용한 상품 개발과 모바일 관광앱 구축 등으로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한편,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스페이스 워크’를 필두로 해상케이블카,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특급호텔 건립을 통해 ‘도심거점 관광·MICE 산업’ 기반을 다져 1000만 관광 시대 개막을 정조준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 경제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난 5년간 전국 최대인 1조2900억 원 규모로 발행된 포항사랑상품권을 올해도 2000억원 발행해 가계 부담을 덜고 골목상권에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할 방침이다.
또한, 삼성페이 결제 기능을 탑재한 포항사랑카드를 출시해 편리한 스마트 소비를 촉진시키고,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구축 등 비대면 소비환경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골목상권 되살리기에 적극 나선다.
△환경 희망특별시.
지속가능한 도시의 생태·주거 환경 조성으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푸르고 편리한 ‘환경 희망특별시’로의 모습도 계속 그려 나간다.
지난 6년간 이산화탄소 저감 및 관광객 증대 등 1조2679억 원의 유형적 가치뿐만 아니라 도시브랜드 가치향상, 시민건강 증진 등 무형적 가치까지 창출한 ‘그린웨이 프로젝트’는 상생숲길 인도교 연결 사업 및 상생인도교 건립으로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철길숲의 공간을 더욱 확장한다.
또한, 도심권 단절 숲길 연결 및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을 통해 도시 전체를 시민을 위한 정원 같은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해 그린&생태도시로 새롭게 디자인한다. 시민 모두가 염원하는 쾌적한 대기환경을 위해 남구 오천읍 일원을 대기오염 차단 시스템과 치유 정원 등을 갖춘 ‘스마트 그린도시’로 만들고 도심 내 미세먼지 차단숲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포항의 도시 공간을 사람과 문화가 모여드는 공간으로 재배치하는 도시재생사업이 2022년에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둘 예정이다. 북구청이 기존 행정시설에 문화 공간까지 융합한 ‘공공복합청사’로 문을 열고, 청소년 문화의 집, 포항구항 첨단해양산업 R&D센터, 신흥 커뮤니티센터 등이 연이어 원도심에 들어서면서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와 여가 수요를 충족시키며 활기가 넘치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포항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이 될 옛 포항역 개발을 통해 주변상권의 활력과 원도심의 혁신 변화를 견인하고, 동해안 지역 600만 주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경제대교이자 관광대교’가 될 동해안대교 영일만횡단구간 건립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모바일포항사랑상품권개통식
△복지 희망특별시.
포항시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복지 시책 및 인프라 확충과 철저한 재난 극복 및 대응을 통해 내 삶이 편하고 즐거운 ‘복지 희망특별시’의 체감 온도를 높여 나간다.
특히, 올해부터 아이가 태어나면 ‘첫만남이용권’ 200만원을 지급하고 출산장려금을 최대 190만원까지 추가 지급하는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청소년 성장지원 및 어르신 활동공간 확대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빈틈없는 복지 실현을 위해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29개 읍면동에 간호직 공무원을 배치하고 중증장애인 24시간 활동지원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찾아가는 보건복지 공공서비스 플랫폼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문화와 체육 활동이 시민 생활에 스며들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전시 공간을 갖춘 제2시립 미술관과 포항 체육의 산실이 될 포항체육회관 건립, 포항종합운동장 리모델링 등 문화·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2022경북도민체전’의 성공 개최를 통해 300만 도민 화합의 장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 변화에 따른 각종 재난에 철저하게 대응하기 위해 저지대침수지역 개선 및 도로·시설물 위험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튼튼한 방역의 토대 위에 실물경제가 회복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안전하게 추진하는 한편, 흥해 공공도서관 및 아이누리플라자 등 지진피해극복을 위해 흥해 특별도시재생사업에도 만전을 기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모두의 단합된 마음과 축적된 저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아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2022년은 민생경제 회복과 신산업 육성, 도시 환경 개선과 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희망특별시 포항’을 만들어 가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http://www.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