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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펜타시티- 첨단기술간의 융합!  신지식창출의 핵심 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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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9] 영남일보 오피니언-[자유성]융합
   
'융합(融合)'은 서로 다른 종류의 것이 녹아 구별이 없게 하나로 합해지거나 그렇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핵융합과 세포융합 등이 비교적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이다. 꿈의 에너지로 주목받는 '인공태양'은 고온에서 원자핵이 융합해 발생하는 막대한 에너지를 활용하는 신기술이다. '포마토(감자+토마토)'처럼 각 세포의 장점만 모아 새로운 세포를 만드는 생명 융합은 질병 치료·진단 등 다양한 활용이 기대되는 분야다. 이렇듯 '1+1=2'가 아닌 '플러스알파(α)'를 창출하는 융합은 조직의 혁신을 비롯해 성장과 생존 등 다방면에서 화두로 자리 잡는 듯하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조성 중인 포항융합기술산업단지에 '3대 바이오 혁신성장플랫폼' 시설이 조만간 잇따라 가동될 예정이어서 관심이다. 가정 먼저 이달 준공을 앞둔 '포항지식산업센터'는 49개의 창업·스타트업 입주 공간 등을 갖추고 보금자리를 틀 기업을 모집 중이다. 오는 4월 선보일 '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는 최첨단 장비 '극저온전자현미경' 및 항체개발 연구실 등을 갖출 전망이다. 단백질의 고해상도 3차원 구조를 밝히고 이를 기반으로 암·뇌질환 등 6대 중증 질환 항체 의약품과 신약 후보 물질을 찾는다. 이어 8월 완공을 앞둔 '식물백신 기업지원센터'는 식물 세포를 활용한 식물백신과 그린단백질을 개발·생산하게 된다.

융합단지는 2019년 과기부의 강소연구개발특구로도 지정돼 사업비 지원과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3대 바이오 플랫폼 옆에는 한미사이언스·바이오앱 등 유망 바이오기업과 경북도 환동해본부 등 공공 기관도 입주할 예정이다. 가속기연구소 등 핵심 R&D 기관과도 가까운 융합단지는 포항시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 중인 바이오·헬스 산업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포항 의과대학 및 스마트 병원' 설립이라는 큰 그림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융합단지가 이름과 출범 취지 그대로 기업과 연구 시설에서의 유기적인 선순환 과정을 통해 기술 개발과 사업화가 하나로 녹아들고, 세포 융합처럼 장점만이극대화하는 시너지 효과가 나오길 기대한다. 마창성 동부지역본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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