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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7] 포항의 랩센트럴 유치전
총투자 규모가 3천350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국책 사업인 'K-바이오 랩 허브'의 후보지 선정이 다음 달로 다가오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 간 유치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당초 경북(포항) 등 4곳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대구·대전·인천·충북 등 12개 지자체가 총력전을 펴고 있을 만큼 유치 열기가 뜨겁다. 
이처럼 전국의 광역단체들이 적극 나서는 이유는 사업 규모가 큰 데다 상당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바이오 창업기업이 실험·연구·임상·시제품 생산 등에 필요한 입주 공간 및 첨단 장비 지원은 물론 '바이오산업 중심지'라는 도시 브랜드를 선점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

일찌감치 이 사업에 뛰어든 포항의 유치 노력이 눈길을 끈다. 
포항은 지난 4월 '랩 허브 유치 추진위'를 출범시켰고 포스텍·한동대 등의 인재들로 구성된 실무추진단은 연일 자정을 넘길 정도로 합숙에 준하는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바이오 랩 센트럴의 본고장 미국 보스턴 대학의 김종성 교수를 초청,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 제약 분야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자유로운 토론과 대화를 통해 치열하게 학습하는 혁신 커뮤니티인 '제1회 포항혁신살롱'을 열면서 유치에 대한 공감대를 폭넓게 확장하고 있다. 
특히 조만간 '포항바이오 포럼'을 창설키로 하는 등 포항 지역사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포항의 이 같은 노력에 박수를 보내지만 사실 안타까운 측면도 있다. 
대구와 사전조율을 못한 채 경쟁상대가 돼버린 상황이 그렇다. 대구·경북이 겉으로는 행정통합을 이야기 하면서도 실질적으로 경쟁 구도가 형성된 모양새가 이상하고 아쉽다. 대구와 경북(포항)이 사업 유치를 위해 지금이라도 단일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양 지역이 극적인 단일화를 이루고 공동신청을 하면 유치 가능성 또한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 
만약 대구와 포항이 유치에 실패할 경우 경북도와 대구·포항시가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 같다. 마창성 동부지역본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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